[DBR] Case Study : 위시컴퍼니의 크로스보더 마케팅 전략

Article at a Glance

유튜브 활성화 초기부터 색다른 문법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탐색해 온 뷰티 브랜드 커머스 기업 위시컴퍼니는 통일된 콘텐츠로 채널 초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아카이빙 콘텐츠를 이용한 롱테일 전략을 펼쳐왔다. 광고 수익도 포기했을 정도로 오직 수요자만을 생각한 정보 전달 콘텐츠를 만들었으며 수십 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언어 다변화로 각국의 니치 마켓을 공략했다. 이 외에도 크로스보더 포지셔닝으로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을 정비해왔다. 위시컴퍼니의 이 같은 전략은 특히 해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구매 전환으로 연결되고 있다. 운영하는 자체 유튜브 채널 '위시트렌드TV'는 단일 뷰티 브랜드 기업 계정으로는 최초 17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170만 명.’

뷰티 브랜드 콘텐츠 커머스 회사 ‘위시컴퍼니’의 유튜브 채널 ‘위시트렌드TV’의 2021년 8월 말 기준 구독자 숫자다. 단일 기업 계정으로는 국내에서 전무후무한 수치다. 많은 기업이 유튜브와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마케팅에 응용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위시컴퍼니의 콘텐츠 마케팅과 브랜딩 행보에 더욱 눈길이 가는 이유다.

위시컴퍼니는 민감성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 클레어스’와 고기능성 스킨케어 ‘바이위시트렌드’를 보유한 화장품 회사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와 동물성 원료 사용을 지양하는 ‘비건 프렌들리’ 내세우며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최초로 국내 비건 인증을 받았다. 위시컴퍼니는 2013년 자체 기업 유튜브 채널을 처음 오픈한 지 2년 만에 10만 구독자를 확보했으며 4년 뒤인 2019년 5월엔 국내 뷰티 기업 최초로 구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구독자 수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져 2021년 8월 말 기준, 170만 명을 넘어섰다.

이뿐만이 아니다. 위시컴퍼니 브랜드와 관련한 전 세계 소셜미디어 전체(틱톡, 인스타그램 등 약 40여 개의 SNS 플랫폼 채널)로 본다면 전체 구독자 수는 500만 명으로 늘어난다. 시간과 공간이 중요하지 않은 유튜브 등 SNS 마케팅을 내세운 만큼 전체 매출의 약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실제 판매 역시 미국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에서 주로 이뤄지는 등 크로스보더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동영상 콘텐츠 시장, 그것도 SNS 콘텐츠 플랫폼을 대표하는 유튜브에서 고객들을 록인(Lock-in)해 나가고 있는 위시컴퍼니의 콘텐츠 및 브랜드 전략은 무엇일까? 경쟁이 치열한 동영상 콘텐츠 시장, 그것도 SNS 콘텐츠 플랫폼을 대표하는 유튜브에서 고객들을 록인(Lock-in)해 나가고 있는 위시컴퍼니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전략은 무엇일까?

>>기사 전문 보기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