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한국 화장품 최초 `유튜브 골드버튼`
CEO가 전하는 세가지 비결

직원 수 총 60명 중 14명이 콘텐츠팀에 소속된 수상한(?) 화장품 회사가 있다. 직원 4명 중 1명은 화장품이 아닌 영상을 만든다. 그 결과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100만 구독자를 넘어 유튜브 '골드 버튼'을 받는 성과를 냈다. 웬만한 대기업도 못 해낸 쾌거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박성호 위시컴퍼니 대표는 콘텐츠 브랜딩 성공 비결로 제품명을 가릴 것,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릴 것, 그리고 단기적인 조회수와 구독자 수에만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7일 박 대표는 "과연 구독할만한 가치가 있는 유튜브 채널인가에 대한 고민을 스스로 해야한다"며 "단순 브랜드 노출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독자들이 궁금해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응용할 수 있는 뷰티 팁을 위주로 제공한 결과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2010년 창업한 위시컴퍼니는 '민감성 스킨케어 클레어스' '바이위시트렌드', '정글보태닉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위시컴퍼니 유튜브 채널 '위시트렌드TV'에 업로드된 콘텐츠들은 제품을 활용해 무더운 날씨에 지성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방법, 선 로션에 대한 모든 것, 비비크림을 스마트하게 쓰는 법 등 하우 투 스킨케어(How to skincare)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기준 위시트렌드TV 구독자 수는 140만명, 누적 조회수는 1억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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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위시컴퍼니 제품의 정체성에도 열광한다.  특히 클레어스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프렌들리 브랜드로 20~30대 여성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서플 프레퍼레이션 토너'는 지난해 누적 판매 100만병을 돌파했고, '비타민드롭'도 이달 100만병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선크림 '소프트 에어리 UV 에센스'는 화장품 비교 애플리케이션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동물실험이 필수인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얻은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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