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PEOPLE] 댓글 읽고 제품 개발…
‘다이렉트 코스메틱’

186만명.

스킨케어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위시트렌드TV’의 구독자 수다. 댓글창은 한글보다는 영어를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어로 가득하다.

특이한 점이 또 있다. 채널 운영자가 바로 ‘기업’이라는 사실이다. ‘디어, 클레어스’ ‘바이위시트렌드’ 등 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위시컴퍼니’가 주인공이다. 매출 600억원에 업계 평균을 훌쩍 넘는 20%대 영업이익률, 지난해는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을 정도로 탄탄한 기업이다. (중략)

“영상 수천 편을 만들면서 댓글을 하나하나 읽다 보면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요. ‘바이위시트렌드’와 ‘elmt’는 아예 100% 유튜브 피드백을 기반으로 제품을 기획한 브랜드죠. 콘텐츠에 출연한 사내 개발 연구원이 댓글을 읽고 바로 제품을 만드는 ‘다이렉트 코스메틱’을 지향합니다.” (중략)

콘텐츠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다른 스타트업이나 브랜드에 공격적인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위시컴퍼니가 직접 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투자사와 협업을 통해 훨씬 더 다양한 제품군을 콘텐츠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위시컴퍼니는 현재까지 32개 업체에 1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아동용 클렌저 ‘케피’, 프리미엄 티 브랜드 ‘맥파이앤타이거’, 라이프스타일 구독 서비스 ‘롱블랙’, 한국의 향을 뷰티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미들스튜디오’ 등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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