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fn이사람] 박성호 위시컴퍼니 대표 “내년 매출 1000억원 목표”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화장품 회사가 있다. 심지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나온다. 바로 '디어, 클레어스'와 '바이 위시트렌드'라는 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위시컴퍼니가 그 주인공이다. 사업도 화장품 제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도 만들고 있다. 유튜브 '위시트렌드TV'는 구독자 수가 180만명을 넘어섰고, 일상소음(ASMR) 계정인 '사운즈 위드 클레어스'의 경우에도 1만78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중략)

위시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액 615억원을 거뒀다. 올해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했다. 화장품 업계 평균이 10%가 채 되지 못하는 것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다.

위시컴퍼니의 뷰티 제품은 총 6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매출의 80%가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국가 중 탑3는 일본, 베트남, 미국이다. 국내 오프라인에서는 신세계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 CJ올리브영 등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중략)

사업적으로는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 '클레어스 서울'을 열고, 책을 큐레이션해 판매하고 티룸을 입점시킨 것도 그 일환이다.

그는 "이곳을 단순히 스킨케어 공간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매체로 생각해 외부 작가들과 함께 협업해 나가며 콘텐츠를 바꿔나가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주변 가로수길 맛집을 소개하거나 지속가능 업장을 지원하는 '니어앤디어'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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