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 IN:TERVIEW] 눈 닿는 곳 어디든 우리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위시컴퍼니에서 VMD를 담당하고 계신 Sunny 님을 소개합니다. 언제나 밝은 모습의 '해님' Sunny 님은 오프라인 채널에서 우리를 접한 고객이 브랜드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고민 중이시래요. 신사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 클레어스서울부터 해외 뷰티 페어까지 국경을 넘나들면서요! 앞으로 고객과 만나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기를 꿈꾸신다는 Sunny 님의 인터뷰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반갑습니다~ Art Directing Lab에서 VMD를 담당하고 있는 Sunny입니다. 일을 시작한 지는 5년이 되었고요, 위시컴퍼니에 합류한지는 1년 반 정도가 되었네요! 이름만큼이나 밝게 웃는 모습이 제 트레이드 마크라고들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를 ‘해님’으로 소개해 볼까 해요.

 

 

Q. 현재 진행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우리 회사가 보유한 브랜드들은 모두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어요.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각기 다른 대륙, 각기 다른 시점에 펼쳐진다고 하더라도 언제나 일정한 톤을 유지해야 한답니다. 바로 진정성 있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서지요.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브랜드 애셋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팀이 바로 제가 속한 AD 랩이에요.
그중에서도 저는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브랜드 활동을 지원하는 VMD를 맡고 있습니다.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동료들끼리 하는 농담이 있어요: VMD는 V 보이는 건 M 뭐든지 D 다하는 일이라고요. 말 그대로 소비자의 눈이 닿는 곳이라면 모두 담당하기 때문에 생겨난 말인 것 같아요.
연말이 다가오면 플래그십스토어 ‘클레어스서울’에 홀리데이 에디션으로 꾸민 트리를 설치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고객을 맞이해요. 뉴욕의 뷰티숍 입점을 기념하며 빅 더미*를 만들어 소비자와의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하고요. 가장 최근에는 두바이 뷰티 월드에서 바이어들과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한 부스 설치도 진행했네요. 그리고 지금은 내년 초로 예정된 브랜드 이벤트도 열심히 준비 중인데요,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보다 깊은 브랜드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답니다!
*빅 더미: 실제 사이즈보다 크게 제작한 제품 모형

 

 

Q. (최근 1년 내) 업무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딱 한 가지만 꼽기가 너무 어렵네요.
지금은 뭇 브랜드들의 팝업 전용 공간이 된 시코르 강남의 2층에 처음 진출한 게 디어,클레어스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공간을 조성할 때 돌이나 식물과 같은 자연물을 최대한 활용해서 방문객들이 클레어스서울의 무드를 다시 한번 느끼실 수 있도록 꾸몄었는데요, 드넓은 시코르 매장 속에서도 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만큼은 클레어스를 깊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답니다. 역시나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프로젝트인지라 두고두고 생각이 나요.
또 지난여름에 참여한 무주 산골 영화제의 바이위시트렌드 부스도 빼놓을 수 없어요. 국내 고객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첫 번째 프로젝트였다 보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걱정도 긴장도 많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행사 기간 내내 햇빛이 쨍쨍 내리쬐고 날씨가 아주 좋았는데요, 그래서 굿즈로 준비한 부채나 바쿠치올 크림의 상징인 보라+노랑 조합으로 꾸민 부스에 대한 반응이 더욱 대단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펴보고 소통하는 데서 오는 성취감이 정말 크더라고요. 평소에도 소비자 눈높이에서 생각하려고 늘 노력하지만,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나 귀한 경험이었어요. 고생한 만큼 멋진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Q. 우리 랩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우리 랩만의 일하는 방식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업무 중에 발견하든, 주말에 개인 시간을 보내는 중에 알게 되든, 일상 속에서 좋은 레퍼런스를 찾으면 열심히 공유한답니다. 콘텐츠를 같이 보면서 서로가 생각하는 작업의 방향을 맞추기도 하고요. 훌륭한 동료, 멋진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기울이는 기본적인 노력이라고 할까요😊 또 번뜩 떠오른 아이디어도 터놓고 함께 이야기해요. 아이디어든 팀워크든 이 과정을 통해서 더 넓고 깊어지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각자의 업무가 1회성의 프로젝트에 한정된다거나 단건으로 분절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에요. 브랜드 활동이라는 게 계속해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거쳐야 하니까요. 그렇게 더욱 선명하고 예리한 메시지가 도출되는 거고요. 랩 동료가 준비하는 프로젝트가 과거에 제가 진행한 것과 맥락이 같다면 적극적으로 히스토리를 공유하고, 또 저도 새 업무를 시작할 때면 앞단의 배경을 동료들과 함께 확인하는 식이에요.
물론 이 모든 것이 가능한 데는 AD 랩이 배려도 열정도 넘치는 팀워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Q.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동료상이 있다면요?

처음 일을 시작한 신입 시절부터 줄곧,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명심하려는 것이 있어요. 바로 ‘1인분을 하자’입니다. 사실 제가 바라는 저의 모습인데요ㅎㅎ, 동시에 동료에게 바라는 모습이기도 해요.
기본적으로 ‘1인분’이란 맡겨진 제 몫을 온전히 해 내는 것이겠지요. 여기에는 책임을 피하지 않는 것, 피드백을 솔직하게 수용하는 것, 또 주어진 일정 내에 완수해 내는 것도 포함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동료도 함께 노력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Q.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역량을 소개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먼저 일정 관리 능력을 꼽겠습니다. 아시겠지만 VMD 직무는 일정과의 싸움이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시간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잘’ 쓰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바로 세일즈에 대한 이해입니다. VMD란 결국 판매를 촉진하는 수단 중 하나이니까요. 위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듯,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구매로 이어지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업무를 하다 보면 소품 제작이나 인테리어 등 전문 업체와 협업할 기회들이 많아요. 이때 원하는 바를 잘 관철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놓칠 수 없겠네요😊

 

 

Q. 위시컴퍼니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우리 브랜드들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아서, 곳곳에서 러브콜을 보내주시면 좋겠어요. 제 몸을 10개로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기회가 닿는 모든 곳에서 고객과 만나고 싶습니다. 파이팅!

list